경제
롯데슈퍼, 온오프라인서 2월 매출 증가…"생필품 수요↑"
입력 2020-03-19 11:51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늘면서 롯데슈퍼의 온·오프라인 매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전체 매출이 지난해 2월 대비 8.9% 신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30% 정도 증가했다.
특히 2월 17일부터 3월 1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했고,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는 13.4% 증가하는 등 3월 들어서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슈퍼 측은 "지난해 2월 롯데슈퍼 매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역신장했고 2018년 2월에는 2017년 2월보다 매출이 늘긴 했지만, 신장률이 2%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매출 증가는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출 신장을 이끈 것은 가정간편식과 면·과자, 통조림 등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관련 상품 소비가 크게 는 것.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롯데슈퍼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냉면과 우동 등을 포함한 가정간편식 매출은 44.5%, 라면과 건면 등을 포함한 면·과자 매출은 32.8%, 통조림 매출은 30.4% 늘었다.
롯데슈퍼 온라인몰인 롯데프레시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휴지, 물티슈 등을 포함한 화장지 18.4%, 주방세제, 락스 등 주방주거세제 13.6%, 칫솔, 치약 등 구강용품 16.3% 등 매출이 증가했다.
다소 무겁거나 부피가 큰 생활용품 위주로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소비 추세에 따라 롯데슈퍼는 오는 24일까지 산지의 신선한 채소 등을 판매하는 신선식품 행사를, 31일까지는 화장지 같은 생활용품 행사를 한다.
신영주 롯데슈퍼 마케팅부문장은 "향후에도 근거리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최근의 매출 상승이 일시적인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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