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제 서울 확진자 11명 중 5명 해외여행자"
입력 2020-03-19 11:25  | 수정 2020-03-26 12:05
서울시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2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58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18일에 확진 통보를 받은 환자는 11명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5명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병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필리핀에, 나머지 4명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규로 집계에 잡힌 환자 중 1명은 17일에 확진 판정이 났으나 집계에 늦게 포함된 사례입니다.

서울 확진자 282명 중 대규모 연쇄감염 사례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8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이는 서울 발생분만 따진 것으로, 경기·인천 등 타 지역 검사분까지 합하면 135명 이상입니다.

이어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연쇄감염 관련이 최소 20명이었습니다.

선후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나 동선이 겹치는 경우까지 합하면 29명 이상이 됩니다.

해외접촉 관련 감염 사례는 282명 중 33명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확진자 282명 중 18명은 서울 외 거주자였습니다.

나머지를 거주지가 속한 자치구별로 분류하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25명), 구로구(22명), 은평구(18명)가 많았습니다.

이어 관악구(17명), 강남·노원·송파구(각 16명), 강서·양천구(각 15명), 영등포구(13명), 성북·종로구(각 11명), 마포구(10명), 동작·서초구(각 9명), 서대문구(8명), 강동·강북·금천·중랑구(각 5명), 용산구(4명), 광진·성동구(각 3명), 도봉구(2명), 중구(1명)이었습니다.

서울의 자가격리자 누계는 7천219명이고, 이 중 4천295명의 감시가 해제됐으며 2천924명은 여전히 감시대상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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