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더불어시민당은 비례민주당…친문·조국비호세력 주축"
입력 2020-03-19 10:45  | 수정 2020-03-26 11:05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해 "비례민주당 만들기 작업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친문(친문재인) 인사와 조국 비호 세력이 주축이 된 '시민을 위하여'와 손을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정철(민주연구원장)이 뒤에서 주도하고 '나꼼수' 출신 김어준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을 잡았다. 비례용 선거연합 정당 제작과 의원 꿔주기가 민주당이 그렇게 강조한 선거 개혁이며 정치개혁인 모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비례민주당 창당에 앞서 국회를 유린한 데 사과부터 해야 하고, 누더기 걸레가 돼버린 선거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세계 곳곳에서 우리 국민이 입국 금지를 당하는 '왕따'가 됐다"며 "어제 중국에서 한국을 포함해 여행 가지 말라고 했다. 시진핑 방한에 목을 매달고 지금까지 중국인 입국 차단을 안 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외교력의 차이도 보였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선 걸어 잠갔지만, 일본은 (입국금지에서) 제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했고, 복지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감염원이라고 중국에 굽실댔다"고 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최고 수준, 세계 모범사례가 될 거라고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언론이 주목한 건 싱가포르, 홍콩, 대만이었다"며 "한국에 대해선 초기의 느린 대처와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비판받았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해외에서) 칭찬한 건 의료진의 헌신과 뛰어난 진단 역량, 드라이브 스루 같은 혁신 아이디어다. 정부의 오락가락 대응은 결코 아니다"며 "민간의 공로를 정부가 가로채서 마치 정부가 잘한 것처럼 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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