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1조 달러 슈퍼 부양 추진…"개인에겐 1천 달러 현금 지급 추진"
입력 2020-03-19 10:29  | 수정 2020-03-19 10:39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말 그대로 '통 큰' 대책을 내놨습니다.
경기 부양에 1조 달러를 투입하고, 국민 한 사람당 현금 천 달러씩 주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통 큰 경기 부양책'을 약속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불과 4주 전에는 잘 살던 사람들이 직장을 잃거나 생활비가 없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통 크게 갑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소 8,500억 달러에서 최대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의회와 협의 중입니다.

우리 돈 1,066조 원에서 1,505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미국인들에는 1인당 1천 달러, 우리 돈 120여 만 원 정도의 현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미국인은 당장 현금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안에 현금이 지급되기를 바랍니다."

므누신 장관은 현금 지급 대상에서 고소득층은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양책을 검토할 미국 의회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미치 맥코넬 /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불확실한 시기를 견디는 미국인 노동자와 가족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부양책에 중소기업과 항공산업 지원 방안을 포함하고 개인과 기업의 세금 납부도 90일간 유예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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