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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냉면집에 혹평.."왜 약속 안 지켰나"
입력 2020-03-19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의 맛이 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이 여러 가지 이유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식당들을 다시 방문했다.
'골목식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청파동 냉면집. 방문에 앞서 백종원은 "여기 가야 돼. 내가 들은 것도 있고, 가봐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SNS나 커뮤니티에 청파동 냉면집의 냉면 맛이 평범하다는 말이 많았던 것.
냉면 맛을 본 김성주는 "회가 딱딱하다"고 평했고, 정인선은 "회의 향이 너무 약하다. 평범하다는 SNS 글도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김성주에 지적에 대해 "회가 딱딱한 것은 문제가 아니다. 지역마다 회냉면에 다른 물고기를 사용하는데, 여기는 간재미를 사용한다. 간재미는 원래 이런 식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전 방송에서 내가 무릎 꿇고 배우고 싶다고 했던 냉면 맛이 아니다"며 "회냉면 맛이 바뀌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 숙성이 잘 된 회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거다. 하지만 지금은 숙성이 덜 된 회를 사용해 맛이 평범해 졌다"고 회의 숙성도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냉면집 사장님에게 "저와 한 약속 못 지키셨다. 저한테는 장사 욕심 없고 냉면 배운 거 남들이 인정해 주는 거 그거만 있으면 좋겠다 하셨지 않느냐"고 섭섭해 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숙성 기간을 늘려야 한다. 그동안의 경력으로 충분히 다시 맛있는 냉면을 만들 수 있다”며 사장님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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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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