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 패닉` 원·달러 환율 상방 1250선 뚫렸다
입력 2020-03-19 09: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공포로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를 넘어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3.3원 오른 12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원 오른 125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245.7원에 거래를 마감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자 달러화에 힘이 실렸다. 전문가들은 금융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한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서킷브레이커'가 또다시 발동됐다. 다우는 3년 만에 2만선이 붕괴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초강세 흐름 속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50원을 웃돌았다"며 "2010년 5월 고점인 1277원, 1300원이 다음 저항선으로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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