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팬데믹`에 도쿄올림픽 열릴까…외국 베팅업체들 전망은?
입력 2020-03-19 09:37 
[AFP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대한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상 개최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외국 베팅업체들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1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개회식이 2020년 7월 24일에 열리겠느냐'는 항목의 베팅을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아니오'라는 응답의 배당률이 1/7, '예'에는 4/1의 배당률이 형성됐다.
이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7월 24일에 열리지 않을 것'에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하면 1.14달러를 받고,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이 진행된다는 쪽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다섯 배인 5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 배당률이다.

현재로서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을 그만큼 더 낮게 본다는 의미다.
일본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연기 또눈 취소 응답률이 정상 개최보다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또 AP통신, 뉴욕타임스와 같은 언론에서도 정상적인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다른 베팅업체인 패디파워의 배당률도 윌리엄 힐과 마찬가지였다.
이 업체의 배당률 역시 '2020년 7월 24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 선언이 이뤄질 것'에 대한 배당률이 4/1, '7월 24일에 올림픽 개막 선언이 이뤄지지 않거나, 다른 장소에서 개막 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항목의 배당률은 1/7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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