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악산 시속 103.7㎞ '태풍급 강풍' 발생…"안전사고 유의"
입력 2020-03-19 09:04  | 수정 2020-03-26 09:05

오늘(19일) 설악산에 시속 103.7km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최대순간 풍속은 설악산 시속 103.7㎞를 비롯해 진부령 시속 68.8㎞, 고성 현내면 시속 59.4㎞, 대관령 시속 58㎞, 정선 사북 시속 56㎞, 양양 강현면 시속 53㎞, 강릉 시속 49㎞ 등입니다.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지면서 강풍이 발생했으며, 내일(20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입니다.

오늘 영동지역의 아침 기온은 1∼13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높아 따뜻하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낮 기온은 6∼17도로 전날보다 2∼6도가량 낮고 바람 때문에 체감 기온도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시에 대형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