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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故문지윤 애도 “늘 말 없고 성실하던 친구, 부디 좋은 곳으로”
입력 2020-03-19 09:01  | 수정 2020-03-19 09: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박해진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호흡을 맞춘 문지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해진은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통해 아침에 기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니 좋은 곳에서 편안하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란다”며 추모했다.
그는 4년 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동갑내기 친구로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는데, 말이 없고 자기 할 일을 묵묵히, 그리고 잘 하는 배우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수다를 떨기 보다는 늘 말 없이 대본을 보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높았던 ‘상철 선배로 문지윤씨 만한 분이 없어 영화도 1번 캐스팅이었다”며 36세의 나이에 너무 빨리 간 고인이 재능을 아까워했다.

문지윤은 지난 16일 인후염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증세가 심해져 이틀 만인 18일 오후 8시 56분경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다.
1984년생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18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특히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상철 선배 캐릭터를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로 보여주며 ‘만찢남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유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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