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日롯데 홀딩스 이사회 회장 선임
입력 2020-03-19 08:15  | 수정 2020-03-19 14:36
[사진제공 : 롯데지주]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신 회장은 현재 지니고 있는 대표권을 유지한 상태로 다음달 1일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고 신격호 회장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왔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4년 무렵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날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에 선임됨으로써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신 회장은 2022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의 상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 중인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향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지주는 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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