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유바이오로직스, 오버행 이슈 일단락"
입력 2020-03-19 08:01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최대 악재인 오버행 이슈는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79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4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전환우선주(CPS) 100억원을 발행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인수한 회사는 마이바이오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이였다. 2019년 5월 1년간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마이바이오는 CPS 99만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 장내매도하면서 BW 200억원, CPS 5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BW 166억원(전환가능 주식 총수 325만4000주)을 약 250억원에 원익 뉴그로쓰에 양도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래 마이바이오의 취득단가는 5102원이었으나 원익 뉴그로쓰가 인수해 간 주당 가격은 7700원으로, 원익 뉴그로쓰는 이 물량에 대해 보호예수를 걸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7700원까지 물량은 장내 매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오버행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 유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과 연구개발(R&D) 모멘텀 및 이들의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 대비 30% 하향했지만 이는 유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 펀더멘탈이 훼손됐다기 보다는 작년부터 제약바이오 섹터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디레이팅됐기 때문"이라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톱라인은 전년 대비 36% 성장, 작년과 마찬가지로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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