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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스템임플란트, 코로나19 영향 불가피"…목표가↓
입력 2020-03-19 07:5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와 중국 매출비중은 각각 42%, 21%에 달하는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내와 중국법인에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중국매출은 60% 줄면서 1분기 매출은 13% 감소한 112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매출감소 영향으로 17억원의 영업적자(적자전환), 18억원의 순손실을 예상했다.
아울러 상반기 수요부진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7%, 22% 하향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58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줄어든 287억원(영업이익률 5%)으로 추정했다.

진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완화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억압수요(pent-up demand)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오스템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장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 실적회복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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