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저기압·南 고기압 사이 기압차 커지며 `태풍급` 강풍 발생
입력 2020-03-19 07:29  | 수정 2020-03-19 08:10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설악산에 시속 103.7km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1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최대순간 풍속은 설악산 시속 103.7㎞를 비롯해 진부령 시속 68.8㎞, 고성 현내면 시속 59.4㎞, 대관령 시속 58㎞, 정선 사북 시속 56㎞, 양양 강현면 시속 53㎞, 강릉 시속 49㎞ 등이다.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지면서 강풍이 발생했다.
20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13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높아 따뜻하겠다. 하지만 낮에는 낮 기온은 6∼17도로 전날보다 2∼6도가량 낮고 바람 때문에 체감 기온도 낮겠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시에 대형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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