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OUT] 지점장이 발벗고 신속대출…맞춤형 정책자금도 추천
입력 2020-03-19 07:00  | 수정 2020-03-19 13:3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특별기획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오늘은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해주는 따뜻한 금융이야기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권대철 사장은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가 가장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권대철 / 국숫집 운영
- "매출이 완전히 반 토막이 나니까 운영이 안 될 정도로 힘들다고…."

이런 권 사장에게 솟아날 구멍이 된 건 한 시중은행의 대출금 5천만 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한은행 관계자
- "은행에서 현장을 방문해서 서류접수를 직접 받아서 대출 기간을 한 달 정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지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처리를 재촉해 대출 승인 시기를 한 달 정도로 앞당긴 겁니다.

현재 코로나19 정책지원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병목현상으로 심사만 두 달 정도 걸립니다.

상황이 이렇자 또 다른 은행은 대출 보증 업무에 허덕이는 신용보증재단에 직원 150명을 파견해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자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해 소상공인 대출을 돕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KB국민은행 관계자
- "내 사업장에 맞는 정책자금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무료로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들도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 저축은행은 3개월 이내 단기연체이자 면제해주고, 또 다른 곳은 최대 6개월까지 원금과 이자상환 유예해주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의 따뜻한 금융서비스가 코로나19로 바짝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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