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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코로나19 확진…헝가리 유럽대회 출전
입력 2020-03-19 00:00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18일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18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광역시는 18일 오후 3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펜싱 국가대표팀인 25세 여자 선수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선수는 13일 헝가리에서 인후통 증세를 보였으며 귀국 다음 날인 16일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17일 울산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펜싱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처음이다.
대한펜싱협회는 18일 대한체육회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함께 훈련한 남녀 대표팀 선수와 코치 29명에게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미국, 벨기에 등에서 열린 대회를 참가하고 돌아온 선수들도 자가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권장하며 선수촌 입촌도 3주 후로 연기했다.
대한체육회는 해외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려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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