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우다사2’ 이지안 “결혼은 사랑아닌 의리였다...아픔 숨기고 행복한 척”
입력 2020-03-18 23:1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우다사2에서 이지안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 우다사 멤버들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7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키우고 있는 이지안은 사람도 좋아하고 동물도 좋아하고 흥부자이기도 했다. 사람들한테 힘든 내색을 못했다. 남들 얘기를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데 주변 사람들은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로 본다. 어떤 사람과 친해지면 의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할려고 할 때도 사랑보다는 의리였다. 이혼하고 힘들었지만, 가족들에게도 티를 못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안은 어머니가 상처 받을 일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아픈 걸 티내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할 거 같았다. 아픈 걸 숨기고 행복한 척 했다. 집에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수연은 연애 3개월 만에 애를 가졌는데 경제 조건이 안 맞았다. 친정에서 많이 도와줬다. 우리는 기본만 하겠다는 말만했지만, 그 친구는 자립할 만한 준비도 안 된 상태였다”며 임신한 채로 서로의 부모님을 봤지만, 친정어머니도 맘에 안 들어 하셨다. 엄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길 바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음반을 내면서 가수의 꿈을 꾸고 있었지만, 아이를 지키고 싶었다. 자식에게 헌신하는 부모님처럼 저는 아이를 무조건 지켜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