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증시, 실적 악화 우려에 급락세 재연
입력 2020-03-18 21: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잇따라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에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90% 하락한 5035.30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39% 떨어진 8457.25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57% 하락한 3767.3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소폭 상승 마감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실적 악화, 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각국 정부가 파격적인 통화 완화 및 재정 정책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날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 완화를 위해 1조달러(약 12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하는 3300억 파운드(약 496조원) 규모의 정부 보증 대출을 각각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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