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당제생병원장 마스크 쓰고도…동석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 격리
입력 2020-03-18 19:30  | 수정 2020-03-18 19:43
【 앵커멘트 】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원장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지만, 원내 의료진과의 접촉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간담회에서 원장을 만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성남 분당제생병원장은 지난 11일 처음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16일)부터 기침, 콧물 증상을 보이며 다음 날 검체를 채취했고 오늘(1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원내 의료진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이 병원 안에서 유행이 있었고, 또 의료진들이 상당수 많이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의료진들하고의 접촉의 가능성 이런 부분들을 조사를 진행하도록…."

이 원장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병원장 간담회에 갔는데, 이 자리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도 참석했습니다.

김 차관과 직원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도 지자체 비상대책회의에서 병원장을 만난 은수미 성남시장도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