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콜라텍 수차례 이용한 70대 확진…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3-18 19:30  | 수정 2020-03-18 19:51
【 앵커멘트 】
부산에서는 70대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콜라텍'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할까 우려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의 71번째 확진자는 7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과 접촉한 50대 아들 2명도 지난 11일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내 2차 감염까지 발생했지만 3주 가까이 감염 경로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이 남성의 휴대전화 GPS 추적을 통해 '콜라텍'을 수차례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만약 바이러스 잠복기에 '콜라텍'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밀접 접촉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콜라텍은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밀접 접촉하는 데다, 장·노년층이 많아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콜라텍의 영업 방식을 봤을 때 이용자 특정하기 굉장히 곤란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저희가 업소명을 공개하고…."

부산시는 지난달 '무지개 콜라텍' 방문자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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