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하다는 WHO…정부 "내용 확인하겠다"
입력 2020-03-18 16: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에게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복용하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관련해 정부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제 성분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부루펜시럽', '부루펜정' 등의 제품으로 팔리고 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부프로펜을 투약할 경우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발표하고, 추가 권고안을 낼 때까지 코로나19 환자와 및 의심 증상자에게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할 것을 요청했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의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받을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 때 아스피린 같은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례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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