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5명 이상 바꾼다
입력 2020-03-18 15:49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8일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5명 이상 바꾸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공천 명단 46명(공천 40명, 순위계승 예비 6명) 중 일부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정운천 한국당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명 이상 (공관위가)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병호 공관위원장도 참석했다. 당초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16일에 후보 명단과 순번을 공개했지만, 통합당 측의 반발이 제기되며 최종 의결을 하지 못했다.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와 스포츠 미투 이끈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 등 통합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들이 당선 안정권인 20번안에 거의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례 명단 조정을 위한 한국당 공관위 회의는 이날 오후 바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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