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래 쓰는 나노 마스크 첫 상용화 추진…안전성만 통과하면
입력 2020-03-18 15:23 
[사진 = 연합뉴스]

충남 아산에 있는 중견기업이 오래 쓸수 있는 나노섬유 마스크 첫 상용화에 나선다.
이에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족한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8일 충남도와 업계에 따르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있는 톱텍은 최근 나노 마스크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나노 마스크 생산 장비 2대를 시험 가동하며 안정성·불량률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업체 측은 시험가동을 끝내고 조만간 아산테크노밸리 내 1만3530㎡ 규모의 공장에 150억원을 투입해 생산장비 48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27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고, 불량제품이 없다면 최대 300만장까지 만들 수 있다.
충남도는 최대 75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은 기존 MB필터(멜트브라운 부직포) 마스크가 아닌 나노섬유 마스크다.
최근 카이스트 연구팀이 발표한 나노섬유 마스크 필터와 비슷하다고 충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전기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기존 부직포 마스크는 섬유 표면에 습기가 생기면 필터 효과가 떨어지지만, 나노 마스크는 나노섬유를 촘촘하게 배열해 생기는 틈으로 오염물질을 거르는 방식이다.
숨쉬기도 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다만, 나노섬유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상용화할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나노섬유의 안전·유해성을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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