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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우여곡절 첫 청백전, 투수 7명 무실점으로 0-0 무
입력 2020-03-18 15:15 
키움이 국내 첫 청백전을 가졌다. 도합 7명의 투수가 무실점을 기록해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은 홈팀 선발투수 최원태.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훈련을 재개하고 첫 청백전을 치렀다. 양 팀은 투수 7명이 등판해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첫 청백전을 가졌다. 앞서 16일에 첫 청백전을 예정했던 키움은 2군 선수가 고열 증세를 보여 즉각 훈련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를 택했다. 다행히 2군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고, 금일 첫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경기는 5이닝까지만 진행됐고, 0-0으로 끝났다.
홈팀(상·하의 흰색 유니폼) 선발투수는 최원태가 출격했다. 라인업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박동원(포수)-박병호(1루수)-박주홍(좌익수)-김규민(우익수)-박정음(중견수)-김병휘(유격수)-이택근(지명타자)로 이어졌다.
원정팀(상·하의 버건디) 선발투수는 이승호였다. 라인업은 김혜성(2루수)-임병욱(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허정협(1루수)-박준태(좌익수)-주효상(포수)-김주형(3루수)-이지영(지명타자)으로 꾸려졌다.
최원태는 2이닝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1회 이정후의 2루타가 누의공과로 취소되며 퍼펙트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한현희(2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이승호는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양기현(1이닝 무실점)-조덕길(1이닝 무실점)-박주성(1이닝 무실점)도 무실점 장단을 맞췄다.
원정팀 임병욱은 좌중간 2루타로 유일한 장타를 쳤다. 주효상도 시원한 중전 안타 하나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홈팀은 박정음만이 안타를 신고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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