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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머신의 실수’ 이정후의 첫 안타, 누의공과로 취소
입력 2020-03-18 15:09 
이정후의 국내 연습경기 첫 안타가 누의공과로 취소됐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국내로 돌아온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의 타격감은 여전히 매서웠다. 그러나 발은 뜨거운 타격감을 채 따라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국내 첫 청백전에서 원정팀(상·하의 버건디) 3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최원태를 상대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1루에 도달할 때까지 중견수 박정음이 공을 잡지 않자 이정후는 내친 김에 2루로 달렸다. 2루 베이스에서 승부가 벌어졌고, 이정후는 간발의 차로 먼저 도착했다.
그러나 심판이 내린 선언은 아웃이었다.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2루로 내달린 것. 박병호는 서건창의 공을 받아 1루 베이스를 밟았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본헤드플레이로 안타 하나가 취소된 이정후는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국내 첫 안타는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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