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워홈, 연화식 양념육 2종 출시
입력 2020-03-18 14:44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효소 침투 방식으로 만든 연화식 2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연화식은 케어푸드(care food)의 일종으로, 저작(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행위) 기능의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모든 재료를 부드럽게 만든 음식이다.
아워홈은 2017년 국내 최초 효소 활용 연화기술을 개발한 이래 전국 요양원과 병원, 어린이집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제품을 활발히 공급해왔다. 이를 통해 쌓은 제조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연화식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화식은 '부드럽고 연한 간장불고기', '부드럽고 연한 고추장 불고기' 2종이다. 이들은 저작성과 소화 편의성, 맛, 영양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식물성 효소 성분으로 저온 숙성해 육질은 부드럽게 만들면서 풍부한 육즙과 씹는 식감은 그대로 살렸다. 또 국산 배퓨레와 매실 농축액을 사용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소비자가는 각 4900원이며, 아워홈 식품점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아워홈이 자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용기형 파우치'에 담겨 판매된다. 용기에 따로 옮길 필요 없이 개봉 후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HMR 용기형 파우치'는 취식 편의성, 자립 안정성, 친환경성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13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한국생산기술 연구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저작과 소화를 용이하게 하면서 맛과 식감, 영양은 그대로 살린 아워홈의 효소 침투 방식 연화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이번 B2C 상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연화식'이라는 카테고리가 보다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육류뿐 아니라 생선, 채소, 떡 등 다양한 원물에 대한 상품화는 물론, 연화 단계조절로 세분화된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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