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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더보이즈, 코로나19에 ‘온라인 콘서트’로 전하는 위로[MK뮤직]
입력 2020-03-18 14: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외 가수들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은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히트곡 '옐로'와 데이비드 보위 '라이프 온 마스' 등을 부르는 가상 콘서트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롤링스톤은 "해당 방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티스트들이 가상으로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공연하는 '투게더, 엣 홈'(Together, at Home)의 제1편"이라고 전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도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더 영블러드 쇼를 중계했다. 앞서 영블러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바. 그는 공연 전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글을 썼다. 또 공연을 마무리한 뒤에는 SNS를 통해 고마웠어. 오늘은 최고의 날이야”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싱어송라이터 엘 디바인은 3월 16일을 시작으로 20일, 23일, 26일,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URL 투어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그는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가상의 일을 하는 것이 멋질 거라 생각했다”면서 쇼에서 봐요”라고 말했다. 또 ‘URL 투어 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놀라운 반응 정말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러한 형식의 콘텐츠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 '더보이즈의 루프탑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당초 이날은 더보이즈의 첫 단독콘서트가 예정돼 있던 날.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연기되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솔티(Salty), ‘Wings(胡蝶夢), ‘환상고백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5일에는 선우정아가 지난달 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던 '재즈 박스(JAZZ BOX)' 랜선 공연의 라이브 클립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페스티벌이 연기 및 취소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표현한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추가 공연에 대한 요청이 있 두 번째 생중계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지금. 가수들 또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공연 대신 온라인 콘서트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trdk0114@mk.co.kr
사진|현대카드 제공, 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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