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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이 짧게 느껴질 것”…김동욱의 이유있는 자신감 ‘그 남자의 기억법’ (종합)
입력 2020-03-18 12:53 
‘그 남자의 기억법’ 첫 방송 사진=MBC
열정 넘치는 배우들이 뭉쳐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선물한다. 기억에 대한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남녀가 상처를 치유해 나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새로운 방식의 힐링 로맨스를 예고했다.

18일 오전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통역가 안현모가 진행을 맡아 ‘그 남자의 기억법을 이끌어 나가는 배우들과 작품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사진=MBC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가영은 작년 12월 촬영을 시작했다. 모든 스태프들과 눈, 겨울을 이겨내면서 찍었다. 이제 촬영을 반 정도 했는데 후반도 힘내서 찍을 만큼 원동력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중 라이징 스타인 여하진 역을 맡아 현실과 같은 직업을 연기하게 된 문가영은 직업이 같기도 하고,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다양하다. 패션, 메이크업 부분도 그렇지만, 제가 가진 다양한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제 나이에 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있어서 문가영이라는 세글자가 전략이 될 수 있게 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과잉 기억 증후군이라는 소재가 주를 이룬다. 이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 김동욱이 의외로 과잉 기억 증후군보다는 문가영과의 케미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과잉 기억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소화하기 위해 대본을 열심히 숙지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이 소재가 아예 다뤄진 적 없는 소재가 아니지 않냐. 드라마나 영화에 그런 증상을 가진 캐릭터가 많이 노출됐었다”라며 이 작품은 그 인물만의 고통과 아픔만이 아니라 그 반대의 아픔을 가진 사람을 만나 극복하는 드라마여서 과잉 기억 증후군 증상을 가진 캐릭터에만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그 케미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동욱과 문가영은 13살의 나이 차이를 서로 극복하며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 문가영은 김동욱이 장난끼가 많다. 즐겁고 재밌게 촬영 하고 있다”라고, 김동욱은 문가영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라고 서로에 대해 호평했다. 이들이 극 중에 맡은 이정훈 역과 여하진 역의 커플 명에 대해서 문가영은 커플 이름은 ‘기억 커플 어떠냐. 기억이 둘 다 공통점을 가진 키워드다”라며 시작 전부터 찰떡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 남자의 기억법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 사진=MBC

두 사람뿐만 아니라, 배우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도 작품을 위해 캐릭터를 연구에 의지를 불태우며 더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주빈은 그동안 톡톡 튀고 밝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초반에는 제가 청순함과 여리 여리한 여성스러운 부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대본을 받고 김동욱과 호흡을 맞춰보니 저도 모르게 자연스레 연기할 수 있었다. 발레리나를 맡은 만큼 발레 연기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김동욱 선배가 ‘편안하게 해라라고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기자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기자님을 만나 얘기도 해보고, 전현무와 박현경 아나운서에게 조언도 많이 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훈은 이전 ‘리턴에서는 직업만 의사였다. 마약에 빠진 상황이었다”라며 지금은 정신과 의사다. 정신과에서 상담을 하고 얘기를 나눈다는 것에 있어 듣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요즘에는 김동욱과 여러 배우들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보여줬다.

여하진 역의 동생이자 언니같은 매니저 여하경 역을 맡은 김슬기는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도 자랑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해서 꾸준히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여하경과 비교했을 때 약간 좀 터프한 면이 닮은 것 같다. 실제로도 터프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개성 넘치고 막강 싱크로율, 열혈 의지 등을 보여준 조연들과 나이차를 잊게 만드는 찰떡 호흡과 탄탄한 연기력의 김동욱, 문가영이 그려낼 ‘그 남자의 기억법에 대한 흥미는 더욱 고조됐다. 첫 방송을 앞두고 김동욱은 ‘그 남자의 기억법이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우수상, 조연상, 최우수상, 대상 받을 것 같다. 거기에 제가 시상에 나설 것 같다”며 기다리신 분들, 우연히 보신 분들이 60분을 즐기시기에 짧은 시간으로 느껴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더욱 기대를 높였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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