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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가 왜 욕 먹을 일?”…정준 고소예고, 악플러와 전쟁선포(종합)
입력 2020-03-18 12:15 
정준 고소예고 사진=정준 SNS
배우 정준이 결국 악플러 고소를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받은 점에 분노한 것.

18일 오전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분과 미팅 후 고소하겠다.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갈 거다"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지워도 소용없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다. 진심으로 쓴 글들도 당신들한테는 전해지지 않네. 이러고 고소 안 한다고 생각? 그럴 리가. 조금만 기다려라. 더 이상 글로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말길"라고 말했다.

앞서 정준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사태에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꼭 이 어려움 이겨낼 거라 믿는다. 난 안 아프면 된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도하겠다. 멋지게 이겨낼 거라 믿고 그곳에는 없지만 그곳이 있는 것처럼 매일 기도하겠다. 대한민국 우리는 한 민족.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해당 글을 시작으로 악플러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것에 악플을 남긴 것이다.

이에 분노한 정준은 "고맙다. 생일인데 열받게 해 줘서. 정말 상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든 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건데. 그리고 크리스천? 너희 선교는 다니느냐. 신학은 했느냐.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냐. 적당히들 하라. 생일인데 고맙다. 그리고 지워라. 악플러 인스타그램에 내 얼굴 있는 거 싫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정준 역시 악플러에 맞받아치며 설전을 이어나갔고, 점점 심해지는 악플에 결국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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