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베스트셀링카 `올 뉴 아반떼` 4월 출시
입력 2020-03-18 11:04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 현대차]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가 스포티 디자인을 구현하는 신차로 5년 만에 돌아온다. 신형 아반떼는 안전성, 승차감, 소음 등을 개선한 3세대 신규 플랫폼도 처음 탑재했기에 효율적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형태의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올 뉴 아반떼'(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나서 내달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올해 가을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반떼는 1세대부터 지난 30년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자동차이다. 2015년 6세대 아반떼 출시 이후 5년 만에 획기적인 7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재탄생한다.
올 뉴 아반떼는 최대 출력 123ps에다가 최대 토크 15.7 kgf·m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LPG모델로서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인 '1.6 LPi'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나온다. 앞으로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N 라인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신형 아반떼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했다. 이로써 20mm낮아진 전고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에 따라 레그 룸, 헤드 룸, 숄더 룸으로 완성된 우수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신형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또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내부
올 뉴 아반떼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적으로 장착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을 통해 주행시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곡선로에서도 일정 속도로 차로 중앙을 유지하면서 주행하도록 돕는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로 설계되어 인포테인먼트에서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음성으로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을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차량에서 집 안의 홈 사물인터넷 기기의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카타오와의 협업에 따라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미세먼지 센서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해서 '나쁨' 수준인 경우에는 고성능 콤비 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기능도 갖췄다.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650mm(기존 대비 +30mm), 전폭 1825mm(+25mm), 전고 1420mm(-20mm), 휠베이스는 2720mm(+20mm) 등이다. 색상으로는 9종의 외장 컬러뿐만 아니라 블랙과 모던 그레이 등 2종의 실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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