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비례대표 간판 잡음 계속…"이 사람, 석연치 않은데 왜?"
입력 2020-03-18 10:19  | 수정 2020-03-25 11:05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선정한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비례대표 1번인 최혜영 교수는 기초생활비 부정수급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 교수는 2011년 장애인 럭비 선수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혼인신고를 고의로 미뤄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의도한 것이 절대 아니다"고 17일 거듭 해명했습니다.

대리게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도 17일 "게임 계정으로 어떤 이득도 보지 않았다"며 "삶 전체가 거짓으로 매도 당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의당 비례대표 5번 이은주 후보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가하면 미래한국당에서는 별다른 경력이 없는 데도 당선권에 든 비례대표 후보가 있어 논란입니다.

비례대표 5번 법률사무소 공정의 김정현 변호사는 지난해 4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이제 소형 로펌에서 수습 기간을 끝냈는데 별다른 경력이 없는데 의아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언론인 출신으로 최근까지 강경한 표현으로 여권 인사를 비판한 비례대표 1번 조수진 후보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 11번으로 당선권에 속한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역시 취업 사기, 학력 위조, 선거법 위반 등에 연루됐다며 당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비례 대표 공천 잡음을 내고 있는 미래한국당은 18일 오전 비례대표 후보 순번과 관련해 재심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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