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혜의강 교회' 목사와 식사한 70대 확진…남양주 8번째
입력 2020-03-18 10:13  | 수정 2020-03-25 11:05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목사와 식사한 7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양주시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18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72살 A 씨가 지난 어제(17일) 오후 8시 42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10시 의정부의료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A 씨는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진자인 이 교회 목사와 식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 청년 4명이 함께 했습니다.

또 지난 12∼14일과 그제(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은혜의강 교회 공사 현장으로 출근, 다른 확진자인 공사 현장 책임자와 작업했습니다.


A 씨는 자택에서 교회 공사 현장을 오고 가는 등의 이동할 때는 모두 자차를 이용했으며,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식사를 위한 외출은 1차례 했으며, 지난 14일 오후 6시 15분부터 8시까지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에서 식사한 뒤 귀가했습니다. 지난 12∼13일에는 오후 6시께 귀가한 뒤 자택에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던 지난 15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이어 지난 그제(16일) 오후 7시 남양주보건소 상담과 1차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예약했습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 검체를 채취한 뒤 다산1동 천사약국에 들러 마스크를 샀으며, 당시 A 씨와 약국 직원 모두 마스크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는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에 대한 방역소독과 폐쇄 조치가 했으며, 다산1동 천사약국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완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의 밀접 접촉자를 10명으로 파악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이 중에서 남양주시 거주 가족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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