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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 고부갈등 폭발...마마 “중국 돌아가겠다”
입력 2020-03-18 09: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함소원의 시어머니(마마)가 고부갈등 끝에 중국행을 결정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시어머니(마마)의 고부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의 딸 혜정이의 어린이집은 코로나19로 인해 등원이 취소됐다. 함소원은 스케줄 문제로 혜정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난감해 했다. 게다가 이웃집에서 두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까지 해, 결국 마마가 세 아이들을 책임지게 됐다.
함소원이 집을 비운 사이, 마마는 아이들과 격한 물총싸움을 했고 집안의 소파와 벽지들을 물감으로 물들였다. 집 안은 곧장 아수라장이 됐고, 이후 집으로 돌아 온 함소원은 집 상태를 보자 깜짝 놀랐다.

마마는 "아이들이 지루해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고, 함소원은 "애를 말려야지 같이 놀면 어떡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마마는 "신경 쓰지마라. 내가 다 닦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감은 쉽게 닦이지 않았다.
이어 함소원은 남편 진화를 소환해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어머니는 그냥 해맑으시다. 진짜 심하다. 도저히 못 견디겠다. 난 이미 충분히 노력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진화는 "당신은 당신 일에만 노력하고 어머니이랑 맞추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라고 받아쳤다.
함소원과 진화의 부부 싸움이 커지자 마마는 "나 때문에 싸우지 마라. 내가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당황한 진화는 "그 말이 아니다"라고 말렸지만 마마는 "내가 성격이 해맑아서 노는 게 문제다. 나는 돌아가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곧장 마마의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진화는 함소원의 돌발 행동에 놀랐지만 함소원은 티케팅을 마무리한 후 진화에게 마마의 짐을 싸라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마마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함소원은 "저때 심정으론 며칠만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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