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코로나19 환자 소염제 이부프로펜 먹으면 위험해"
입력 2020-03-18 09:4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이 된다고 해서 의사 상의를 거치지 않고 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이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dpa 통신은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소염제와 코로나19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이에 현재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대변인은 WHO가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프랑스의 주요 보건 당국자가 코로나19 환자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 후 나온 결론이라고 dpa는 전했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도 이부프로펜 등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시중 판매되는 약 중 이부프로펜 성분의 제품으로는 이지엔6, 부루펜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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