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폭거 못 참아" 문석균 무소속 출마…홍준표, 수성을 출사표
입력 2020-03-18 09:31  | 수정 2020-03-18 10:13
【 앵커멘트 】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으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가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가 아버지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씨를 전략 공천했는데 문 씨는 지역 기반도 없는 후보를 내세웠다며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석균 씨
- "민주당은 의정부시와 전혀 연고도 없는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의 폭거에 참담함과 분노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문 씨를 겨냥한 듯 탈당 뒤 무소속 출마하면 영구 제명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린 상황.

「그러자 야당에서는 이 대표도 20대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해 복당했다고 비꼬았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저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문 씨와 홍 전 대표 모두 당선되면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여야 지도부는 표가 분산될 수 있다며 무소속 출마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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