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석천 호소 "소금물로 코로나19 안죽어…제발 예배 늦추길"
입력 2020-03-18 0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예배 중지를 요청했다.
홍석천은 18일 인스타그램에 "목사님들 제발 2~3주 만이라도 예배 모임 늦추시길.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상황 파악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교회 목사의 부인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입에 일일이 소금물을 뿌렸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를 믿고 예배를 강행한 이 교회에서는 코로나19가 목사 부부와 신도, 신도의 아들, 접촉 주민 등 총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홍석천이 일침을 가한 것. 홍석천은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강제명령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더하시는 거냐. 종교 핍박? 그거 아니지 않나. 이런 때일수록 종교지도자분들이 더 앞장서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홍석천은 또 "54명 교인감염의 의미는 540명 아니 5400명, 54000명 전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거다. 노인분들 더 많은 예배 참 어처구니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