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3 수험생 어쩌나"…학사일정 조정에 수능도 미뤄질까
입력 2020-03-18 09:29  | 수정 2020-03-18 10:03
【 앵커멘트 】
교육부가 개학을 2주 더 연기하며 "대입 일정 조정안" 역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시험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당장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럽겠죠.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개학이 4월 6일로 또 미뤄지면서 가장 난감한 것은 고3 수험생들입니다.

▶ 인터뷰 : 강재민 / 고등학교 3학년
- "수능 전에 약점 보강할 시간이 없어질까 봐 걱정돼요. 공부만 하고 있어요…."

특히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9월 원서접수에 맞춰 자기소개서 등을 최종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밀리며 수시 준비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입시학원 대표
- "고3 학생은 수능 진도도 안 끝내진 상황 수업 결손이 생긴 상황이죠. 수능 준비는 불리할 수 있다…."

아예 수능 일정도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4월 6일보다 개학이 더 미뤄지면 수능 연기도 수순이라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 "학습에서 어느 정도 적어도 대학 일정을 따라갈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지금 거의 매일 같이 검토를 하고 있고…."

지역감염이 계속되면 개학이 더 미뤄질 수 있는 만큼, 올해 11월 19일로 예정된 수능시험 연기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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