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려했던 '4월 개학' 현실로…2주 더 연기해 내달 6일 개학
입력 2020-03-18 09:28  | 수정 2020-03-18 10:0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 연기되면서 우려했던 '4월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1·2차 개학 연기 때 여름·겨울 방학을 줄인 교육부는 이번엔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초 다음 주 23일로 예정됐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습니다.

이로써 개학일은 다음 달인 4월 6일로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으며, 학생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존중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개학 시기를 다시 조정할 수 있단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세 차례 개학 연기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선 1·2차 휴업명령 때 줄어든 수업일수를 여름·겨울방학을 줄이는 것으로 대체한 데 이어 이번에 연기된 2주, 수업일 기준 열흘을 수업일수에서 뺄 수 있게 한 겁니다.」

이밖에 추경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 원을 학교 내 방역물품 비축과 개학 연기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어린이집의 휴원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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