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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도 비상…발렌시아 이어 에스파뇰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입력 2020-03-18 09:18  | 수정 2020-03-25 10:0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RCD 에스파뇰은 오늘(1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1군 선수와 기술 스태프 등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진자 모두 모두 증세는 가벼운 상태이며 의학적 지침을 따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구단은 확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라리가에서는 발렌시아에 이어 두 번째 구단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에스파뇰은 중국 축구의 기대주 우레이가 뛰고 있습니다.

앞서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군 선수와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전체 선수단의 약 35%가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리메라리가는 12일부터 정규시즌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라리가 사무국은 최소 2주간 중단한다고만 했을 뿐 정확한 리그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로렌소 산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77살 산스 전 회장은 고열로 병원에 입원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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