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맥쿼리인프라, 배당수익 77% 증가"
입력 2020-03-18 09:07 

삼성증권은 18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전년 일회성 요인을 배제하면 이번 분기 배당수익 증가율이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맥쿼리인프라 연구원은 "전년동기 세무소송 승소에 따른 환급액 380억원으로 베이스 부담이 컸음에도 1분기 배당수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천안논산도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수취와 수정산·광주순환 3-1도로의 배당 시작이 실적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인프라는 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의 미수 MRG가 1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0~2021년 나눠 인식돼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수정산 고속도로와 광주순환 3-1도로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며 배당금 지급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광주순환 3-1은 맥쿼리인프라가 75%의 대주주로, 영업 상황이 양호할 경우 3분기 중간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로 배당은 시장 우려와 달리 전년대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따"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0%"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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