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러리아 광교, 이번엔 백화점에 시계 없다는 공식 깨고…
입력 2020-03-18 08:36 
[사진제공 =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10년만에 선보인 갤러리아 광교가 백화점 내부에 전시한 리얼타임 시계 예술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기념으로 '더치퍼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 광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마르텐 바스(Maarten Baas)의 '스위퍼즈 클락(Sweeper's Clock) 작품을 오는 4월 23일까지 선보인다.
마르텐 바스는 개념미술, 공예, 설치, 퍼포먼스의 영역을 아우르며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로 유명하다. 2009년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 2012년 뉴욕타임즈 '미래 디자인 클래식 탑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스위퍼즈 클락'은 마르텐 바스의 리얼타임 시리즈 중 2016년 아트 프라이즈(Art Prize) 수상작으로, 실제 12시간 동안 두 명의 작업자가 콘크리트 바닥을 빗질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끊임 없이 반복 재생하며 시간의 흐름을 전달한다.

이 특별한 시계는 갤러리아 광교 건물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은 유리통로인 '갤러리아 루프'의 시작점인 1층에 설치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문을 연 갤러리아광교는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공식을 깬 데 이어 이번 리얼타임 시계 예술 작품을 통해 시계가 없는 백화점의 룰을 또 깨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