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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편집오해, 슈퍼주니어 탈퇴 오보…`해프닝`으로 끝
입력 2020-03-18 0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편집오해로 촉발된 김희철의 슈퍼주니어 탈퇴설은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희철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 희귀병에 걸린 영국인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국인 여성의 사연을 듣고 영국인 남자친구가 이해된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여자친구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고 내가 영국인 남자친구 입장”이라며 14년 전에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뛰지도 못했다.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하다가 6, 7년 전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앞으로 다리를 못 쓰게 될 수 있다', '못 걸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것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했다'라고 했다. 그때 멤버들이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가면 이겨낼 수 있어' 했는데도 '너무 고맙지만 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난 여기까지 하고 다른 쪽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 해서 난 떠난 상태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한 매체가 김희철이 탈퇴했다고 보도하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가중되자 소속사가 직접 나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희철은 무대에만 서지 못할 뿐 (슈퍼주니어) 앨범 및 콘텐츠에는 그대로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은 여전히 슈퍼주니어”라고 밝히며 편집상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희철은 지난 2006년 8월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발목에서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10시간의 대수술을 했다. 마지막 병원 검진에서 뛰거나 더 이상 춤을 추면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은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무대 활동은 함께하지 않지만, 앨범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는 함께 하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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