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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안지호 추락 전 권해효 살린 것 알았다 [종합]
입력 2020-03-17 22:4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아무도 모른다의 김서형이 안지호 추락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차영진(김서형)이 고은호(안지호)가 추락하기 전 살린 사람이 장기호(권해효)임을 알았다.
이날 차영진은 김창수에게 케빈 정 등의 사진을 내밀며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창수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이로 인해 다른 혐의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 김창수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김창수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정소연을 만났다. 정소연은 부엌에서 그릇을 꺼내 바닥으로 내던지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모두 꺼내 던졌다.
정소연은 안 나갈 거다. 정 보내고 싶으면 경찰 불러라”라고 했다. 그러자 김창수는 내가 실수했는데 솔직히 이렇게 된 거 다 은호 때문이다”고 했다. 사건 전부를 고은호의 탓으로 돌린 것이다.

정소연은 은호 아빠 죽고 나서 내가 만난 남자들 전부 후진 사람들이었다”며 그중에서 네가 제일 나쁜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자 김창수는 네가 왜 그렇게 나쁜 사람만 골라 만나는지 알려줄까”라며 아니면 못 견디는 거다. 넌 너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을 보면 배알이 꼴리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김창수는 자기 자식한테도 자격지심을 느끼는 사람이 어떻게 괜찮은 사람을 만나겠냐”고 덧붙였다. 김창수의 말을 들은 정소연은 괴로워하며 자신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이날 윤희섭은 장기호와 연락이 되는 교회 사람과 만났다. 이 목사는 장기호의 사정을 말할 수는 없다며 백상호도 장기호를 찾더라”라고 했다. 이 목사는 윤 이사장 말은 기호에게 전해주겠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장기호와 고은호가 아는 사이라고 했다. 장기호가 고은호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칭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이날 차영진은 케빈 정을 수사하면서 어제 저녁에 뭘했냐고 물었다. 케빈 정은 어제 5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밀레니엄 호텔에 있었다”고 답했다. 차영진이 밀레니엄에 발을 끊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케빈 정은 그 이후 어제 첫 방문이다”라고 답을 피해갔다.
케빈 정의 수사를 마친 차영진은 케빈 정이 이용식에게 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영진의 말대로 케빈 정은 곧바로 이용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용식의 전화는 이재홍과 윤자영이 확보한 후였다. 이재홍이 이용식의 흉내를 내며 전화를 받자 케빈 정은 살아있었냐. 입 조심해라”라며 내가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나 엿먹이면 다리 하나로 안 끝낸다”고 했다. 케빈 정이 이상함을 눈치채고 누구냐고 묻자, 윤자영은 경찰이라고 답했다. 케빈 정은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한편 이선우는 하민성이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의심했다. 영어 주관식에 오류가 있어서 출제 교사가 정정했는데 하민성은 정정 전 답을 써서 냈다는 이유였다. 실제로 하민성의 부모가 시험지를 빼돌려 하민성에게 준 것이었다.
이선우는 윤희섭에게 이를 알렸다. 그러자 윤희섭은 네가 나라면 고발과 묵인 중 어떤 선택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선우는 당연한 일을 하는 게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냐”고 되물었다. 윤희섭은 내가 너라면 그 하민성이 아니라 다른 아이였다면 나도 너랑 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며 지금 마음 편하자고 나중에 후회할 선택하지 말자”고 했다. 하민성의 시험지 유출을 덮고 넘어가자는 뜻이었다.
이선우는 이후 차영진을 찾았다. 이선우는 차영진에게 고은호가 받은 선행상을 건넸다. 이선우는 그냥 왠지 은호라면 차 형사님한테 가져올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차영진은 선행상 문구 중 ‘시민을 살렸다는 것에서 고은호가 누군가를 구한 일과 그의 가방이 없어진 일이 연결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차영진은 이선우를 통해 고은호가 살린 사람이 장기호임을 알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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