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OUT!] "약사님들 힘내세요"…마스크 대란 속 약국 돕는다
입력 2020-03-17 19:30  | 수정 2020-03-17 20:27
【 앵커멘트 】
마스크 대란으로 바빠진 곳, 바로 약국이죠.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마스크 문의는 계속 오고 밀려오는 고객들을 안내하느라 정작 본연의 업무는 뒷전이 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공적 역할을 수행 중인 약사들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약국에는 하루 수백 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마스크가 있는지, 언제 들어오는지, 질문은 대부분 마스크에 관한 것들입니다.

▶ 인터뷰 : 유우리 / 약사
- "하루에도 100~200통 전화가 오니깐 환자를 상담하는데도 차질이 생기고 목도 아프고…."

불편한 건 시민들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임수연 / 경기 구리시
- "약국마다 전화해서 마스크가 있는지 물어보려고 해도 전화를 안 받고…."

한 통신사가 여기에 착안해 마스크 판매 시간 등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약국 통화연결음
- "안녕하세요. 따뜻한 약국입니다.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입니다."

그래도 마스크 판매 시간에는 긴 줄이 생기기마련인데 이번엔 국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고객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대기번호를 받으면 기다리지 않고도 언제든 마스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이정은 / 약사
- "대기하는 시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요. 헛걸음 하시는 분들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작지만 따뜻한 기술이 모여 '마스크 대란'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약국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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