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 발표도 '온라인으로' 차 구매는 '비대면으로'
입력 2020-03-17 19:30  | 수정 2020-03-17 20:34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자동차 회사의 신차 발표회마저 바꿔놨습니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보니 온라인으로 처음 선보이는 건데, 소비자들도 딜러를 만나지 않고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국의 녹화 현장같은 스튜디오입니다.

기아차가 이번에 내놓은 SUV 새 모델 차량을 두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과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눕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차 발표회를 대규모 행사가 아닌 온라인 토크쇼로 진행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마케팅 상무
- "온라인을 통한 론칭을 기획했습니다. 시간 공간의 제한을 넘어…."

많은 언론과 관계자들을 초청했던 몇 개월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입니다.


세계적인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수입차 업계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조우람 / 경기 의왕시
- "아주 새로웠습니다. 토크쇼 형식으로 자동차에 궁금했던 점을 상세히 알 수 있고요."

고가의 상품인 만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뒤 결정하던 자동차 구매 패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꺼리면서 업체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자,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의 소형 SUV는 판매량의 1/4이 온라인을 통해 계약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신차 발표와 비대면 판매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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