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PC 재조사…사망, 중증환자는 계속 증가

【 앵커멘트 】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든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2차 행정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재호 기자? (네. 신천지 대구교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 등 100여 명은 이곳 신천지 대구교회에 들어가 2차 행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10시간이 넘었습니다.

시는 신천지 측의 협조로 신천지 측 서버에 접속해 신도 명단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포렌식 장비와 전문분석관을 지원했습니다.

컴퓨터에 보관된 신도 명단과 대구시가 앞서 자체 확보한 명단을 비교하면 좀 더 정확한 방역망 구축·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2 】
대구·경북의 경우 확진자의 발생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망자나 중증환자는 계속 늘고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구·경북의 확진자 수는 며칠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백 명씩 발생하던 얼마 전보다야 많이 안정된 상태인데요.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하루 동안 각각 3명씩 숨지는 등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모두 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중증 환자가 6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사망자가 더 발생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두 지자체는 중증 환자 치료와 오랜 격리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심리 치료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