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화점·도서관·횟집까지…드라이브 스루 전성시대
입력 2020-03-17 19:20  | 수정 2020-03-17 20:32
【 앵커멘트 】
차에 탄 채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죠.
이제는 백화점과 도서관, 횟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 한 대가 백화점 1층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백화점 직원이 건넨 상품만 받고 곧바로 떠납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감소하자 백화점 쇼핑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 인터뷰 : 한유정 / 백화점 온라인담당
- "백화점 앱을 통해 물건을 구매한 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차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안도로에 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1km 넘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따라가 보니 회를 팔고 있습니다.


일명 드라이브 스루 횟집입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값도 싸다 보니 준비된 물량은 금세 동났습니다.

▶ 인터뷰 : 김현찬 / 포항 어류 양식협회장
- "작년 대비 10%도 출하가 안 되는 상태에서 양식업의 분위기를 살릴 겸 (준비했습니다.)"

장기간 휴관 중인 도서관도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책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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