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농협은행장에 손병환 부사장 내정
입력 2020-03-17 17:40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진)이 차기 NH농협은행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17일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손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20일 손 부사장에 대한 자격 검증과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농협은행장 선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손 내정자는 농협은행에서 '디지털 전도사'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시절 국내 은행 최초로 '오픈 API'를 도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그는 기획조정실 팀장, 창원터미널 지점장을 지냈다. 손 내정자는 이후 농협은행 서울대지점장, 스마트금융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농협중앙회 미래경영연구소장 등 요직을 거쳤다.
손 내정자는 당장 코로나19 사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은행을 이끌어야 한다. 농협금융은 이번주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비상경영계획'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컨트롤타워도 구성할 계획이다. 컨트롤타워는 분야별로 대응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