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들이 예뻐서"…7살·4살 남매 집으로 데려간 남성 체포
입력 2020-03-17 17:36  | 수정 2020-03-24 18:05

길거리에서 마주친 어린 남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17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44살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경기 안산시 한 길거리에서 만난 남매 7살 B 군과 4살 C 양을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밥을 먹인 뒤 부모 동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와 남매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당일 오후 9시 15분쯤 남매의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2시쯤 A 씨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남매는 당시 자고 있었으며, 이들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예뻐서 잠시 데리고 있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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