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에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속출
입력 2020-03-17 17:29  | 수정 2020-03-17 20:18
코로나19 사태로 상장사가 감사보고서를 지연 제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10개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씨에스윈드가 이날 감사보고서를 늦게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씨에스윈드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이기 때문에 지난 16일까지 제출해야 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자회사에 대한 해외 외부감사인의 감사 절차 종료가 늦어져 예정됐던 감사보고서 제출과 공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로는 오스템, 에코플라스틱, 창해에탄올 등 3개사가 같은 날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공시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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