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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전석호, 하찮은데 매력있네[MK스타]
입력 2020-03-17 16: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전석호가 ‘킹덤2에서 하찮은데 매력 있는 조범팔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석호는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에서 조범팔을 연기했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진선규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김태훈 김윤성 허준호 등이 열연했다.
전석호는 시즌1에 이어 ‘킹덤2에서 동래 부사 직을 버리고 도망쳤던 조범팔 역을 맡았다. 조범팔은 영의정 조학주의 조카로 서비(배두나)를 짝사랑하는 인물. 동시에 생사역(한국형 좀비)에게 쫓기면 벌벌 떨면서 나를 부디 살려다오”라고 외치는 허약한 캐릭터다.
전석호는 대혼란 앞에 우왕좌왕하며 미워할 수 없는 조범팔의 허당 매력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킹덤의 묵직한 분위기 속에 웃음을 선사했다. 시즌2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생사역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에서 변화한 모습을 드러낸 것. 가장 빨리 죽을 것 같은 인물 중 하나였던 그는 하찮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조범팔을 차지게 소화했다.

앞서 전석호는 tvN 드라마 ‘미생을 시작으로 tvN ‘굿와이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OCN ‘라이프 온 마스에 이어 영화 봄이가도, ‘미쓰백, ‘늦여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다. 연극 배우 출신인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현재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주지훈과 차진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매 작품마다 제몫을 다하고 있는 전석호는 ‘킹덤에서 또 한 번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skyb1842@mk.co.kr
사진|'킹덤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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